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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승일 작성일자     2017-06-20 조회수     796
제 목  
  태화강은 동해로 흐른다.
첨부파일  
1. 전주에서 울산은 26,900원이다.
울산은 10년 전에 한번 와서 문수경기장에서 풀코스를 뛴 게 전부다.
그때 이모부가 십리대숲을 구경시켜 주시고 했었다.

'시간이 있으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가 보자.'
터미널에서 학성교에서 명촌교까지 20분 걸린다.
거기서 다시 명촌 운동장까지 5분...

2시간 반만에 도착하니 사람이 통 없다.

2. 2시간 먼저 출발한다. 김순임 회장님께 부탁을 드렸다.
회장님이 주최측에 이야기를 하는 동안 오늘 만난 초록색뱀을 떠올렸다.

전주 터미널에서 얼마가지 못해서 자원봉사자 클럽이 있다.
거기에서 만난 초록색뱀은 깜짝 놀라 가까운 1-20센치에서 나를 피했었다.

나도 깜짝 놀라 독사가 아닐까 하는 중에
초록색은 내가 처음보는 색이란게 떠올랐다.
초록색뱀은 나에게 좋은 이미지일까?

3. 달리기 시작! 
사실 나에겐 달리기 아닌 걷기다.
7년전 중풍을 맞았을때 반신불수가 되었다.

4년 전에 울트라에 갔을때 나를 축복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기쁜 마음에 걸었을 뿐이었는데
그 사람에겐 그것이 특별했는가 보다.

사실은 나는 기쁜 사람이다.
길고 긴 밤을 지나서 아침이 되어서 돌아오는 사람인 것이다.
나는 밤도 좋고 아침도 좋고
점심도 좋고 오후도 저녁도 좋은 사람이다.

4. 태화강울트라에는 우선 동천강이 있다.
동천 체육관도 동천교에서 보일 것이다.

삼일교에서 시례 잠수교에서는 울산 공항이 있다.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는게 보인다.

천곡교를 반환하여 홈프러스를 통과한다.
홈프러스 밑에선 절묘한 경치에서 하는 낚시가 성행이다. 
그 옆은 단층이 쌓여 층층이 아름답다.

삼일교 내황교를 다시 지나  태화강을 본다.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세운 태화사 앞을 흐른다는 태화강!
태화사 없으니 '태화강은 태화루 아래에 있을뿐'!

영남 3루가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울산 태화루다!
이 경치를 못보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니...

5. 십리대숲을 보고  선바위을 보려다가 선바위교로 돌아섰다.
여기가 3반환점이다.
수박이 왜 이리도 달콤하냐?
그래도 선바위을 못본 것은 애석하다.

태화강에는 많은 풍경이 있다.
한 밤을 밝는 야광도 그 모습이다.
그 속에는 울산대공원도 있지 않겠는가?

명촌교가 다 왔다.
시래국 2그릇으로 밤끼니 해결!
사실은 정말 맛있었다.
그런데 아직 태화강일정 반이 남았는데..

6. 아산로 끝에 다다르니 방어진이 보인다.
방어가 잡혔고 그 나루터를 방어진으로 불렀다.

울산대교를 사이에 두고 
한편에는 울산항 울산항역 장생포고래박물관
한편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미포조선 울산대교전망대 방어진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이 있다.  

여하튼 울산대교를 가기전에 꺾여서 남목삼거리를 오른다.

 7. 남목삼거리에서 무지개골쌈지공원을 통해
봉대산을 오르고 쇠평어린이공원으로 내려온다.
봉대산이 해발 190미터니까 대략 160미터를 내려오는 것이다.
봉대산이 깊고도 멋진 산이란 걸 알려주었다.

또 여기서는 목소리가 맑은 여성의 소리를 들었다.  
그 목소리는 청아했다. 
그 목소리는 새벽을 부드럽게 열었다.

이젠 여기부터 동해바다다!

8.주전항 주전몽돌해변 (해오름) 당사항 유포봉수대 정자항에서 반환!

사람들 중에는 이 반환을 뭐라 할지 모른다.
너는 무엇을 얻었는가?
나는 무엇을 얻었는가?

나는 청아한 목소리가 내몸에 와 닿을때
그저 마음에 들었다고 할것이다.

해도 뜨고 사람도 나와
지친 나를 보고 껄껄 웃을때
나도 따라 웃게 되었을때
그 때가 무엇을 하는 때이다. 

9. 명촌 운동자에 진입하니
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는다.

사진도 찍고 막걸리도 한잔! 16시간 50분. 


***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빌려주신 것은 내년에 갚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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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2018-02-23]  
걸어서 완주하시는 분이 있다던데 그 분이시군요.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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